[오!쎈人] 심창민의 2이닝 완벽투, 삼성의 4-3 재역전승 이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30 21: 26

심창민(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심창민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5회까지 투구수 109개에 이르며 더 이상 이닝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삼성 벤치는 3-3으로 맞선 6회 심창민을 투입했다. 23일 대구 롯데전 이후 등판 기회가 없었던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2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 선두 타자 윤석민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해창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오태곤과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7회 선두 타자 김진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이진영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황재균에게 고의4구를 내줬지만 대타 장성우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했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헌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심창민은 8회 최충연에게 바통을 넘겼다. 삼성은 KT를 4-3으로 꺾고 지긋지긋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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