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외인 3호 1100이닝' 소사, "한국에서 꾸준했다는 증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30 21: 53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3번째로 11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소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5-5 대승을 이끌었다. 본인은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이날 소사는 개막 이후 11경기 동안 이어져 온 퀄리티 스타트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다시 한 번 7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로서 면모를 재확인했다. 96개의 공 가운데 무려 7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82%에 달했다.

최고 154km까지 찍은 속구(44개)와 최고 140km의 슬라이더(23개), 그리고 포크볼(28개)의 조화는 소사의 역투를 도왔다.
아울러 이날 소사는 역대 62번째 1100이닝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외국인 투수로는 다니엘 리오스, 더스틴 니퍼트에 이은 3번째다.
경기 후 소사는 "오늘 1100이닝 돌파를 한 것을 몰랐다. 그만큼 꾸준히 한국야구에서 던졌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라 뜻깊다"면서 오늘 7이닝까지 던져 나름 만족했고 타자들도 많은 점수를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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