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이혜영 덕분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이혜영과 박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90년대 여성들의 워너뷔 원조 걸크러쉬 아이콘 이혜영과 최장수 걸그룹 쥬얼리 리더에서 연기자로 완벽젼신한 데뷔 18년차 박정아가 출연했다.

유부월드로 입성한 박정아는 "슈가맨으로 북귀했다"면서 "어느 덧 결혼 2년차"라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혜영은 "저도 엊그제 한 것 같은데 2번이나 했다"고 말해 MC들까지 놀라게 했다.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혜영은 한국과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인전까지했다는 혜영은 "나만의 힐링시간"이라며 삶의 여정 속에서 그림이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때, 호동은 이혜영을 보며 "이혜영 아니었으면 지금도 결혼 못했을 것"이라면서 결혼을 골인시켜준 은인이라 했다. 알고보니 호동이 연애하던 시절, 우연히 카페에서 혜영을 마주쳤단 것.
이어 호동의 아내를 보며 "여자끼리 봐도 잡아겠더라"면서 무작정 착석해 도와줬다고 했다.
이혜영은 "거짓말도 하고 참말도 하며 도와줬다"고 말했고, 호동 역시 "긴가민가할때 확신을 확실하게 줬다"면서 "그 자리에서 그냥 화장실 갔다, 잘 부탁한다고 눈으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다시 돌아왔더니 아내 눈에 하트가 생겼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혜영은 "이후 결혼해서 잘 살더라"면서 또 다시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호동씨 보고 나도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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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