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과 넉살이 맥주 특집으로 진행된 '수요미식회'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소이현은 출산 후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이 맥주라며 주당임을 밝혔고, 넉살은 한 수제 맥주집의 맥주가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소이현과 넉살, 맥주 전문가 김정하가 출연했다.
소이현은 "출산 수유 후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이 맥주였다"고 맥주 사랑을 자랑했다. 소이현은 "맥주를 마시기 전 냉동실에 맥주와 컵을 1분 정도 넣어놨다가 빼서 먹는다. 특히 6월에 그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자신만의 맥주 먹는 법을 밝혔다.

넉살은 "난 컵에 따르기 보다 캔을 따서 바로 마신다. 탄산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먹으면 탄산이 덜 날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이현과 넉살은 김정하에게 수제 맥주를 추천받았다. 소이현은 "내가 술 좀 안다고 자부하는데도 수제 맥주집을 가면 어떤 걸 시켜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하는 맥주 취향을 물었고, 소이현은 "나는 맥주를 마셔도 도수가 높고, 술 좀 마셨구나 싶은 느낌이 드는 게 좋다. 그런데 남편은 가볍고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맥주 취향이 다른데 같이 마실 술 좀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김정하는 "IPA 계열의 맥주가 좋을 것 같다. 도수는 높은데 향이 많이 나는 홉을 많이 써서 향도 좋다"고 말했다. 넉살은 "아버지가 기네스라는 맥주를 좋아하는데 아버지가 좋아할 만한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정하는 "스타우트 계열의 맥주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맛집 탐방 후 소이현은 "하나의 외국이 펼쳐져 있었다"고 분위기를 표현했고, 넉살은 "수제 맥주 이름이 첫사랑인데, 진짜 첫사랑처럼 씁쓸한 맛이 나더라. 첫사랑과 그전 사랑들이 생각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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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