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내일도맑음' 하승리·이창욱, 술친구로 거듭났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5.31 06: 50

하승리와 이창욱이 술친구가 됐다. 
30일 방송된 KBS 1TV '내일도 맑음'에서 황지은(하승리)은 한결(진주형)이 누군가와 약속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신경이 쓰여했다. 
지은은 일단 과거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했던 박도경(이창욱)을 불러내기로 했다. 지은은 도경에게 지난번 술값과 택시비를 갚으려고 했다.

하지만 도경은 포장마차에서 소주와 맥주부터 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번에 이어 소맥을 마시기 시작했다. 
지은과 도경이 술을 마시며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박도경이 황지은을 '술친구'라고 불렀고 지은은 술친구를 허락하면서도 서로의 신상이나 비밀을 캐지 않고, "사생활은 노코멘트"라는 약속을 하며 손을 내밀었다. 
이날 강하늬(설인아)와 윤진희(심혜진)는 다시 한번 감정싸움을 했다. 
강하늬는 "우리 엄마를 무릎꿇게 한건 수정부티크 대표님이 아니라 저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내 실수로 내 잘못으로 엄마를 비참하게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진희는 "못난 자식도 자식이니까 그랬겠지. 나 강하늬씨 엄마 아니면 강하늬씨 용서 안했다. 이래서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대하다고 하는거야"라고 전했다. 
강하늬는 "엄마라고 다 똑같지 않다. 우리 엄마는 딸을 위해서 무릎을 꿇었지만 대표님은 딸을 위해서 폭력을 가했다. 대표님은 우리 엄마랑 다르다. 언젠가 대표님이 애지중지하는 그 딸 때문에 딸을 위해서 무릎 꿇었으면 좋겠다. 부디 제발요"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분노한 윤진희가 강하늬의 뺨을 내리치려고 했다. 강하늬는 "또 폭력을 쓰시네요"라며 팔을 막았다. 
앞서 강하늬는 옷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불법유통 누명을 쓰며 모친 임은애(윤복인)를 윤진희 앞에 무릎 꿇게 하는 사고를 쳤다. 강하늬는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뒤늦게 모친 임은애의 희생을 알고 눈물 흘렸다. 
이한결(진주형)은 부모님 모르게 혼인신고를 한 누나 이한나(백승희)와 레오(로빈 데이아나)의 관계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  
이한결은 한나에게 "후회 안할 자신 있어? 그럼 됐어. 쉽지는 않겠지만 어머니 아버지 잘 설득해봐"라고 전했다. 이에 한나가 한결에게 고맙다며 끌어안았다.
이때 갑자기 한결은 강하늬의 얼굴을 떠올렸다. 강하늬가 "혹시 피 색깔이 초록색 아니에요? 따뜻한 말로 거절하면 안돼요?"라며 한결에게 화를 냈던 기억이었다. 한결은 놀라 "왜 갑자기 그 여자가"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 1TV '내일도 맑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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