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탐정: 리턴즈'에 출연한 김동욱, 이광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성동일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인터뷰에서 "김동욱이 '신과 함께'로 뜨기 전에 출연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신과함께'로 천만 배우가 된 김동욱은 '탐정: 리턴즈'에 광역수사대 권팀장 역으로 우정출연해 작품을 빛냈다. 김동욱의 출연에 대해 성동일은 "김동욱이 '신과함께'로 천만 대세가 되기 전에 찍었다. 다행히 뜨기 전에 출연해서 (김)동욱이한테 고맙다고 술 한 잔 샀다"고 뿌듯해했다.

'탐정: 더 비기닝'에 대해 '탐정: 리턴즈'가 업그레이드 됐다는 성동일은 "제작비도 꽤 업그레이드 됐다. 배우 분들이 비기닝 때도 잘 해주셨지만, 리턴즈에서 더욱 연기를 잘 해주셨다. 김동욱도 마찬가지고, 우원장 역할도 마찬가지다. 한 분 한 분이 너무 잘 해주셔서 저랑 (권)상우는 하던 대로 했다. 거기에 (이)광수를 저희가 잘 밀면 잘 되겠다 했는데 저희가 안 밀어도 알아서 잘 치고 나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가 '탐정: 리턴즈'에서 연기를 많이 배워서 '라이브'에서 연기를 잘 했다. 이광수도 그렇고, 김동욱도 그렇고 더 뜨기 전에 뭔가를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았다"며 "영화가 되려니까 이렇게 된다. 후배들한테 되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탐정: 리턴즈'는 아직 국내에서는 불법인 탐정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성동일은 "아직 탐정법이 통과가 안돼서 영화로 선보일 때 애매한 점이 있다. 탐정은 경찰과 다르게 수사권, 체포권이 없다. 요즘 영화에서는 도끼, 총이 기본인데 우리는 쓸 수가 없다. 탐정이기 때문에 영화를 풀어가는 방법이 다른 작품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 영화는 저와 권상우, 이광수가 좌충우돌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게 매력이다"라고 애정을 당부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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