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한끼줍쇼’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규동형제 이경규와 강호동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혜영과 박정아가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서 서울 진관동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혜영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이어 ‘한끼줍쇼’까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데도 긴장하는 모습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한끼줍쇼’의 방현영 PD는 OSEN에 “이혜영이 엊그제 방송했던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했다”며 “이혜영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 표현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한끼줍쇼’가 대본도 없고 섭외가 없는, 정해진 게 없는 프로그램인데 그래서 이혜영과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리얼한 프로그램과 잘 맞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이혜영은 결혼부터 재혼 후 만난 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강호동이 결혼 2주년이라고 한 박정아에게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다”고 하자 이혜영은 “나도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두 번이나 했고 세월이 빨리 흘렀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이혜영은 저녁 한 끼에 초대해준 가족과 밥을 먹으며 이경규와 육아에 대해 얘기하다 “내가 안 낳은 것 모르셨죠?”라며 “딸이 사춘기였을 때 처음 만났다. 내 삶보다 딸 삶이 더 중요했다. 딸에게 모든 걸 맞췄다”라고 딸을 위해 학부모 회장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딸이 미대를 전공하려 한다면서 이혜영은 “내가 잘하는 걸 배우는 걸 보니, 직접 내 뱃속에서 낳지 않았지만 정말 내 딸이구나 싶었다”면서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현영 PD는 “미술활동을 전문적으로 많이 했더라. 그러다 보니 동네를 다니며 관련된 것에 관심을 보였다”며 “프로그램에 집중도 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영은 솔직하고 거침이 없으면서 편안한 밥동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끼줍쇼’는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강호동과 박정아가 음악과 그림을 사랑하는 노부부의 집에 찾아가 집주인인 아버님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7.5%를 나타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