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한끼줍쇼' 강호동X유재석, 진짜 밥동무로 한 번 만나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31 12: 32

12년만에 전설의 '유강투샷'이 탄생했다. 바로 '한끼줍쇼'를 통해서다.
지난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녹화 현장이 담겼다.
한끼를 함께 하러 다닐 '밥동무'를 만나러 온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형님 오늘 밥동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로 '슈가맨2'의 MC는 유재석, 유희열이기 때문.

실제로 리허설을 마친 유재석과 유희열이 등장하면서 '유강투샷'이 탄생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지난 2006년 'X맨'이 종영하기 전까지 KBS 2TV 'MC 대격돌'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이로써 12년 만의 투샷이다.
워낙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터라 홀로 한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었기 때문에 방송사 입장에서도 양대 산맥 MC를 한 번에 섭외하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을 터. 이에 지금의 유강 경쟁 구도가 펼쳐진 것이다.
두 사람의 호흡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많다. 지난 2003년 11월 8일 첫 방송된 'X맨'은 무려 3년 6개월 동안 주말의 웃음을 책임졌는데, 유재석과 강호동의 만담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가 있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마치 만화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기도.
12년 만에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잡힌 모습을 '한끼줍쇼'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모습과 교차편집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MC 양대산맥의 만남은 단순히 오프닝 몇분이었지만, 그만큼 임팩트가 컸다.
유재석을 '밥동무'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유강'의 한끼는 상상만 해도 벌써 대단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한끼줍쇼', 'X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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