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제 '홈', '빌리 엘리어트'·'보이후드' 잇는 감동 성장영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31 11: 44

 가족영화 ‘홈’(감독 김종우)이 또 하나의 성장 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홈’은 열네 살 어린 소년이 새로운 가족을 통해 행복을 알아가는 가족 성장 드라마. ‘엘리어트’, ‘보이후드’, ‘몬스터 콜’에 이어 소년들이 자라는 빛나는 순간을 포착해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우연히 발레의 매력에 빠진 소년 빌리가 사회적 편견과 가난 속에서도 결국 꿈을 이룬 이야기를 그렸다.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 발레에 대한 빌리의 순수한 열정, 아들의 꿈을 위해 파업을 그만두고 탄광촌으로 돌아가는 아버지의 희생이 관객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2017년 재개봉해 3일 만에 관객 수 1만을 돌파하며 명작의 가치를 증명했다.

‘비포~’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던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는 6살 소년 메이슨이 18살이 되기까지 겪는 일들을 통해 가족과 인생, 그리고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다뤘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12년 동안 같은 배우들과 함께 매년 15분 분량을 촬영하며 하나의 영화를 완성했다. 덕분에 메이슨이 다사다난한 유년기를 보내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몬스터 콜’은 엄마의 죽음을 앞둔 소년 코너가 자신을 찾아온 몬스터를 만나 외면하던 상처를 마주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섬세하게 그려낸 판타지. 스페인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올해 6월 개봉을 앞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의 연출을 맡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전작으로, 높은 완성도에 대한 찬사를 받으며 2017년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열네 살 소년 준호의 찬란한 성장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가슴 뭉클한 영화 ‘홈’이 전국 극장가에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