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앙숙→연인?” '훈남정음' 남궁민♥황정음, 동화 같은 3단 키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31 12: 09

 남궁민과 황정음이 동화같은 키스신을 선보였다.
3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 7~8회에서는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황정음 분)의 떨리는 첫 키스가 펼쳐진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두 사람의 키스는 훈남의 갤러리 ‘공작소’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벌어졌다. 훈남이 여는 아트토이 전시회 파티에 제로회원인 안인정을 초대한 것. 이를 살피기 위해 정음도 파티에 참석,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다.
3단 키스였다. 파티장을 벗어나 정원에 나와 마주보고 서 있는 두 사람. 정음이 먼저 훈남에게 다가갔다. 훈남의 허리를 손으로 감싼 것. ​그러자 훈남이 정음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가슴 떨리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미묘하게 다른 표정이 관전 포인트. 정음은 떨리는 듯 두 눈을 감고 있었다. 키스를할 때는 훈남을 향해 몸을 기울였다. ​반면 훈남은 정작 입을 맞출 때는 굳어 있었다. 꼿꼿한 자세에 두 눈은 살짝 내리 깐 모습. 왜 서로 다른 표정을 짓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남궁민과 황정음은 카메라가 켜지는 순간 캐릭터와 연기에 집중,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섬세한 포즈가 인상적이었다. ​조명이 은은히 비치는 밤, 초록 빛깔의 정원의 배경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주인공같은 모습이었다.
이때 남궁민과 황정음의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남궁민은 진지한 눈빛으로 지금까지의 훈남과는 또 다른 면모를 표현했다. ​황정음 역시 마찬가지. 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서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의 파티 패션도 시선을 끌었다. 훈남은 코발트 블루 수트를 차려 입었다. 투명한 피부가 더 돋보였다. 정음은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한껏 꾸민 모습. 미니 플레어 원피스를 입었다. 몸에 붙는 디자인으로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 라인이 돋보였다.
‘훈남정음’ 관계자는 “이 키스신으로 훈남과 정음은 앙숙을 벗어나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며 “훈남과 정음이 왜, 어떻게, 키스를 하게 되는지가 드라마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에게 생긴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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