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탐정: 리턴즈' 성동일이 밝힌 #조인성 #이광수 #김동욱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31 15: 14

성동일이 '탐정: 리턴즈'로 6월 극장가에서 시원한 웃음에 도전한다. 
'탐정: 리턴즈'는 역대급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권상우-성동일 콤비의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평범한 가장 권상우와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라 불렸던 성동일이 탐정사무소를 개업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성동일은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로 3년 만에 '탐정' 시리즈를 또 다시 선보인다. '탐정' 시리즈 1편인 '탐정: 더 비기닝'에서 미제사건을 화려하게 해결한 노태수는 2계급 특진과 아내의 서슬 퍼런 반대도 뒤로 한 채 강대만(권상우)과 탐정사무소를 차린 후 또다시 의문의 실종 사건을 만나게 되는 인물. 성동일은 특유의 생활형 연기로 빚은 완벽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유쾌, 통쾌, 상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지나 30일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영화의 완성본을 감상했다는 성동일은 "솔직히 1편보다 재밌었다. 편집을 너무 잘 했더라. 정말 기가 막혔다"며 "편집본에서는 실제 촬영분에서 통편집 된 게 정말 많다. 배우들이라면 섭섭할 수도 있는데, 통편집을 해서라도 나온 게 훨씬 재밌다"고 '탐정: 리턴즈'에 대한 만족도를 전했다.
통편집 분량에서는 성동일의 강렬한 액션도 담겨 있었다. 성동일은 "제가 멋있는 액션신이 있었다. 그런데 통으로 들어냈더라. 부산외대에서 날을 새서 찍었다"며 "그런데도 전혀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편집이 속도감 있게 나와서 너무 재밌었다. 배우들끼리도 '저 신이 저렇게 나왔어?'라고 할 정도로 영화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시리즈물은 매우 드문 경우다. 3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2편을 개봉하게 된 '탐정' 시리즈가 더욱 유의미한 이유다. 3년 만에 탐정 시리즈의 귀환을 알린 성동일은 "배우로서 정말 고맙다. 가장 고마운 것은 역시 관객들일 거고, 함께 해준 제작사와 스태프들, 배우들에게도 고맙다"며 "시리즈물이 정말 어렵지 않나. 시리즈가 정말 위로가 되고 보람이 된다. 이상하게 저랑 권상우가 영화, 드라마 시리즈물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기분 좋고 고맙다"고 말했다. 
'탐정: 리턴즈'에는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가세, 1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한다. '탐정: 더 비기닝'에서 추리 콤비를 결성한 권상우, 성동일에 최고의 웃음꾼 이광수가 합세, 완벽 트리플 케미스트리를 빛낸다. 또한 '신과함께'로 명실공히 천만 대세 배우가 된 김동욱이 우정 출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성동일은 '탐정: 리턴즈'에 합세한 이광수에 대해 "광수를 저희가 잘 밀면 되겠다 했는데, 저희가 안 밀어도 알아서 잘 치고 나가더라"며 "이광수가 '탐정: 리턴즈'에서 연기를 많이 배워서 '라이브'에서 연기를 정말 잘 했다"고 믿음직한 후배라고 칭찬했다. 김동욱에 대해서는 "김동욱이 '신과함께'로 천만 대세가 되기 전에 찍었다. 다행히 뜨기 전에 출연해서 (김)동욱이한테 고맙다고 술 한 잔 샀다"고 뿌듯해하며 "이광수도 그렇고, 김동욱도 그렇고 더 뜨기 전에 뭔가를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았다. 영화가 되려니까 이렇게 된다. 후배들한테 되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껄껄 웃었다. 
성동일은 '탐정: 리턴즈'의 성공으로 3편에서 조인성의 캐스팅까지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탐정: 리턴즈'의 흥행으로 3편을 만들고, 3편에 반드시 조인성을 출연시키겠다는 것. 
성동일은 "'탐정: 리턴즈'가 반드시 잘 돼야 한다. 만약 '탐정: 리턴즈'가 잘 돼서 3편까지 이어진다면 반드시 조인성을 우정출연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제가 조인성 영화를 2개나 우정출연 해줬다. 아직 섭외는 상의는 안 됐다. 이제 연락을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 비기닝'에 이어 2편으로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성동일에게 남다른 애착이 가는 영화다. 성동일은 "영화에 자신이 있다. 영화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탐정' 시리즈가 내게 준 추억이 너무 많다. 3편까지 반드시 가고 싶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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