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번트 수비에서 매끄럽지 못하게 넘어간 것 같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종합적인 수비 훈련을 펼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롯데는 오후 2시 반 가량부터 선수단 전체가 모여 PFP(Pitcher Fielding Practice)와 중계 플레이 등 종합적인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롯데의 경기 전 훈련은 수비에 모두 집중됐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은 실시하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수비에서 종합적으로 안됐던 부분들을 점검하고 다시 훈련했다"면서 "특히 올 시즌에는 번트 수비 상황에서 끊어가지 못하고 매끄럽지 못했다. 이런 부분들을 점검했다"고 말하며 수비 훈련에 집중한 이유를 밝혔다.
앞선 LG와의 2경기에서 모두 상대의 번트 상황을 대처하지 못하고 위기를 자초했던 부분들을 의식하며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훈련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30일) 경기 수비 도중 손목을 다친 앤디 번즈는 "현재 테이핑 중이다. 경기 출장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