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연예계 연이은 논란..'성추행 유죄' 경하, 진실공방 예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31 18: 22

 보이그룹 일급비밀 멤버 경하(본명 이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고소인 A양과 진실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4일 이경하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경하와 A양은 지난해부터 대립해왔다. 지난해 일급비밀이 미니 앨범 ‘Time`s Up’으로 데뷔하면서 A양이 SNS를 통해 과거 경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 및 주장한 것. 당시 JSL컴퍼니 측은 A양의 폭로에 대해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경하 관련 성추행 루머글은 사실무근인 점을 밝힌다”고 반박했으나, A양은 그해 4월 경하를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가운데 법원의 판결이 나자 일급비밀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일급비밀은 지난 23일 싱글 ‘LOVE STORY’(러브 스토리)로 컴백해 한창 활박한 컴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던 바. 활동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오늘(31일) 출연 예정돼 있던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취소했고, 내달 2~3일 예정됐던 팬사인회도 취소됐다.
소속사 JSL컴퍼니는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며 “오늘 출연 예정이었던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연예계에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위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문문이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처벌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연예계 활동을 지속해 공분을 샀다. 이서원은 KBS 2TV ‘뮤직뱅크’ MC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 하차 후 검찰 조사를 받았고, 문문은 하우스 오브 뮤직과 전속 계약 해지, 일정도 전면 취소된 바. 두 사람 모두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 상태다.
그러나 경하의 경우에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항소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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