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서원부터 일급비밀 경하까지 ‘성추행’..실망스런 연예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31 20: 30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성추행’ 문제로 대중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과 달리 실상은 전혀 다른 이들을 향해 ‘이중적’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31일 또 충격적인 성추행 소식이 전해졌다.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미성년자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은 것.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4일 이경하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바로 어제(30일)까지만 해도 무대에 섰기 때문에 이 같은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다. 일급비밀의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현재 항소를 한 상태다. 멤버들이 활동하는데 상처받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항소장은 지난 29일 제출한 상황으로, 경하의 결백을 주장하며 끝까지 법정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경하에게 이 같은 판결이 내려진 건 A양이 일급비밀 데뷔 후 SNS을 통해 폭로하면서 성추행 사실이 알려졌다. 경하가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했다. 경하는 10대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12월께 동갑내기인 A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경하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다면서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하 측은 항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혀 향후 공판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 같은 문제에 관련된 것은 물론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앞서 이서원은 대중을 분노케 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입건됐다. 하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해당 사실이 밝혀졌고 이서원은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서원은 지난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 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만나 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무엇보다 이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응원하고 지지했던 팬들이 느낀 배신감은 클 터. 대중의 실망감도 크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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