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보스니아전은 시작부터 스리백으로 간다"(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31 18: 45

"스리백으로 갈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가상 스웨덴'을 상대로 스리백으로 맞설 태세다.
신태용호는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최종 평가전을 가진다. 동유럽의 강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가상 스웨덴전'을 가진다.

신태용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고 출정식도 겸한다. 찾아오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TV와 매체로 보는 축구 팬들에게도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선 온두라스전에서 포백으로 나섰던 신태용호는 보스니아전에서는 스리백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 감독은 "에딘 제코, 퍄니치 등 좋은 공격수가 많다. 가상 스웨덴이라는 생각으로 수비를 준비했다. 전반전 시작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내일 경기 각오는
▲한국에서 가지는 마지막 평가전이며 출정식을 겸한다. 그렇기 때문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 TV를 통해 보는 분들에게도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U-20 대회 당시 좋은 추억이 있다. 개막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보스니아전 수비 점검 어떻게 하나
▲에딘 제코, 퍄니치 등 좋은 선수기 많다. 온두라스전보다 힘들 것이라 예상한다. P2 지역과 P3지역에서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했고 어떻게 대처할지 볼 것이다. 경기에 들어가서 어떻게 할지 그리고 러시아 가서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 상대 팀에 큰 선수가 많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스웨덴전에 도움이 될까
▲전체적으로 수비라인만 따로 훈련할 시간은 없었다. 그러나 가상 스웨덴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압박을 할지 준비하고 있다. 
-온두라스전 포백, 보스니아 스리백 활용할 것인가.
▲내일은 전반전 시작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이다. 
-새로운 선수 궁금해 한다. 이승우 등 평소 생활할 때 주문하는게 있나.
▲휴식 취할 때 (손)흥민이나 승우 붙어다니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승우가 흥민이를 많이 따른다. 승우와 희찬이가 룸메이트다. 공격라인이고 같이 이야기 많이 한다. 문선민은 흥민이 룸메이트다. 4명이서 같이 이야기 많이하고 운동장에서도 붙어다니는 모습이다. 좋게 평가한다. 선수들끼리는 서로 이야기 많이 나눈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내일 23명 가려지는데. 어떤 식으로 구상하고 배치할 것인가.
▲코치진들에게도 그런 부분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훈련과 경기력, 러시아에서 쓸 수 있는 포메이션 등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코칭스태프 미팅이 끝난 후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할 것이다. 
-탈락 선수 결론은 몇 % 정도 정해졌나.
▲이미 정해진 선수가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어떤 포메이션 쓸지 코칭스태프와 공유하고 있다. 내일 공개하면 이 상황에서는 이 선수가 나을 것이라 얘기할 수 있다. 내 머리 안에는 생각이 있지만 코치들 생각도 중요하다. 경기 후 코칭 스태프와 토론해야 한다. 최대한 위험성을 줄이고 승리할 수 있는 선수 명단을 꾸리도록 하겠다. /letmeout@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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