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안우진, 선발투수로 본격 시작… 2일 LG전 등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31 19: 19

넥센의 고졸 우완투수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본격 출전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안우진의 선발기용 방침을 밝혔다. 오는 6월 2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데뷔 첫 선발등판이다.
장 감독은 "원래 신재영 자리인데 최근 구위가 좋지 못하다 보니 계속 고민을 해왔다. 오늘 훈련 마치고 안우진을 2일 선발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휘문고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한 것이 밝혀져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마치고 지난 25일 1군 롯데전(고척돔)에 첫 데뷔전을 가졌고 2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4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을 떨쳤다.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고 슬라이더 구속도 141km에 이를만큼 힘있는 공을 던졌다. 고교시절의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안우진이 마운드에 오르자 논란과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 때문에 장정석 감독은 "활용법을 고민중이다"라면서도 은근히 선발 기용 방침을 예고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신재영 대신 선발투입하기로 결정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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