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경기 피로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내일 경기 최선 다하겠다."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에딘 제코(32, AS로마)가 "한국에서 가장 경계 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이끄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는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바로 이틀 전 몬테네그로와 경기를 치른 보스니아는 전날(30일) 한국에 도착했다. 더구나 에딘 제코, 퍄니치 등 주전들 대부분이 몬테네그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상태다.
제코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 AS 로마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까지 견인했다. 첼시, FC 바르셀로나 등 유수 클럽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유럽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한국 수비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제코는 31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지션상 골을 넣는 위치에 있어 골에 대한 책임감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우선이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국전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에딘 제코와 일문일답이다.
-한국 온 소감은
▲한국은 처음이다. 아직 저번 경기 피로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내일 경기 최선 다하겠다.
-한국에서도 팬들 기대할 것이다. 내일 경기 골 욕심있나
▲팬들 몇명이 호텔 앞에서 사진과 사인을 요청받기도 했다. 포지션상 골을 넣는 위치에 있어 골에 대한 책임감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우선이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그 이후 골 부분을 생각하고 싶다.
-알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나.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면
▲손흥민이다. 오늘 아침 호텔에서 만났고 손흥민에게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