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친 듯 달릴 것" 타이거JK, 윤미래 생일에 제시한 필굿뮤직의 '미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31 21: 32

힙합씬 레전드가 제대로 이를 갈았다. 타이거JK가 필굿뮤직 패밀리와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것.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필굿뮤직의 패밀리 초청 리스닝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장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 비지, 주노플로, 마샬, 비비, 엠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파티는 기존의 가요행사와 확연히 달랐다. 트렌디한 음악 속에 아티스트들과 취재진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타이거JK는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를 보고 행사 콘셉트를 정하했다. 일반적인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선 아무래도 친근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기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내가 예상한 그림과 다르게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세 번째 정도 되면 자리를 잡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윤미래의 생일이었다. 사실 윤미래는 생일에 맞춰 신곡을 발표하려했던 바. 그러나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자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굿뮤직 측은 윤미래의 미발표 신곡들을 미리 들려줬다. 윤미래는 그동안 음악작업에 몰두해온 만큼 준비곡 모두 그만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윤미래는 소울풀한 보컬뿐만 아니라 화려한 래핑까지 담아냈다.
윤미래는 신곡 ‘스페셜 투 미’(가제)에 대해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기 싫었다. 좋은 포커스,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윤미래는 차트성적은 신경쓰지 않는다. 랩하는 것으로 나오고 싶어한다. 그걸로 계속 윤미래는 고집 피우는 상황이고 난 현실도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미래는 올여름 안으로는 신보를 발매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
또한 필굿뮤직의 신예 마샬도 6월 5일 정식데뷔를 알리며 깜짝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그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타이거JK는 "올 한 해 미친듯이 가보려고 한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6월 5일부터 우리 필굿뮤직 식구들이 달린다. 신인가수 마샬부터 비지, 블랙나인, 주노플로, 윤미래, 드렁큰타이거 등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비지 역시 "곡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북돋았다.
끝으로 타이거JK는 "'월간 윤종신'처럼 미친 듯이 가보려 한다. 윤종신 선배가 질보다 양은 아니지만 미친듯이 내다보면 된다고 해서 믿고 가보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내가 세상 물정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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