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NC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4로 승리했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승리를 지켰다.
최근 3연패를 끊은 NC는 10개팀 중 가장 늦게 2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여전히 10위. 최근 3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31승23패가 됐다.

3회까지 0의 행진이었지만 NC가 4회초 한 번에 5득점을 몰아냈다.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 상대로 노진혁-이원재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가 샘슨의 2구째 바깥쪽 낮은 139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0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박석민이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태훈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한화도 4회말 바로 추격을 개시했다. 정근우의 볼넷, 이용규의 좌전 안타에 이어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첫 득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에 들어와 추가 득점하며 2점을 따라붙었다.
NC는 선발승까지 1이닝만 남겨둔 선발 최성영을 5회 시작부터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현식이 등판했지만 6회 이용규에게 볼넷을 주자 '필승맨' 원종현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한화는 송광민의 우전 안타, 제라드 호잉의 1루 강습 안타로 득점을 냈다.
계속된 공격, 한화는 김민하 타석 때 원종현의 5구째 볼이 포수 옆으로 튀었다. 그 사이 3루 주자 송광민이 홈으로 쇄도했다. 홈 커버를 들어온 투수 원종현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 번복, 득점 인정. 4-5 한 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불펜을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5회 나온 장현식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 신고. 원종현이 1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6홀드째를 올렸다. 7회 2사부터 올라온 배재환이 2⅓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스크럭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박민우와 나성범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샘슨은 4회 5실점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송광민이 2안타 1타점 1도루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