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네 똥강아지', 김국진♥강수지 결혼..정규行 '산뜻 출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31 21: 51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정규 편성을 기념한 0회 방송을 한 가운데, 김국진과 강수지 부부의 결혼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새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프리퀄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결혼 첫 날 동반출근 현장과 '할머니네 똥강아지' 특별 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3일 결혼한 후 24일 진행된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 참여해 부부로서 첫 동반 행보를 보였다. 두 사람은 첫 동반출근을 하며 수줍은 모습으로 한 자동차에서 내렸다. 그런 김국진과 강수지를 위해 제작진은 꽃길을 준비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제작진이 준비한 과거 영상을 보며 쑥스러워했다. 영상에는 28살의 강수지가 "여러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선하게 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모습과 2009년 두 사람이 '세바퀴'에 동반출연했던 방송분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생일을 빼면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된다며 이들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양세형, 장영란과 김영옥은 현장에서 직접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영옥은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하며 "즐겁게 살라"고 조언했다. 
출연진은 김국진, 강수지의 결혼과 더불어 '할머니네 똥강아지' 정규 편성을 축하했다. 김국진은 "방송 후 시청자들이 마음이 따뜻한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정규 편성했다. 매주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옥과 손녀 김선우는 파일럿 방송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대방출했다. 김영옥의 손녀는 랩과 디제잉을 좋아했고, 김영옥은 그런 씩씩한 손녀를 좋아했다. 손녀는 김영옥에게 화장을 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의 손녀는 할머니를 위해 직접 쓴 랩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규편성 1회 예고 영상에서 김영옥의 손녀는 할머니의 일일 매니저가 돼 고군분투했다. 김영옥은 그런 손녀에게 커피 심부름, 식사 심부름 등을 시켰고, 손녀 김선우는 서투르게 이를 해내 김영옥을 걱정하게 했다. 김영옥과 손녀의 일일 스타, 매니저 일일 동행이 궁금증을 모았다. 
아역배우 이로운과 그의 할머니의 방송분도 공개됐다. 이로운의 할머니는 이로운의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이로운의 다음 촬영을 걱정하며 다이어트를 준비하기도 했고, 이로운은 이를 힘들어하면서도 프로답게 다이어트에 임했다. 
이로운 할머니는 바쁜 로운이의 스케줄을 살뜰하게 챙겼지만, 그래도 깜빡 잊는 게 생겼다. 이로운은 의젓하게 할머니의 실수에도 화를 내지 않았다. 이로운과 할머니는 함께 눈썰매장을 갔지만, 할머니는 나이 제한에 걸려 눈썰매를 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두 사람은 안타까워했다. 로운이와 할머니는 보는 이를 눈물 짓게 할 만큼 애틋한 진심을 나눴다. 이들의 1회 예고편에는 이사한 새 집에서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로운이와 할머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배우 남능미와 그의 손자 권희도의 이야기도 다시 공개됐다. 남능미는 "딸이 이혼을 한 후 자영업을 했다. 그래서 손자는 내가 키운다고 했다"며 손자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전했다. 야구선수로 활동 중인 손자 또한 그런 할머니를 떠올리며 "엄마 같은 할머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능미와 손자는 김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손자는 자신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린 할머니에게 안마를 해주기도 하고, 남능미는 180cm가 훌쩍 넘는 손자를 보며 "우리 강아지 언제 이렇게 컸냐"며 한없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능미의 손자는 집안일을 돕는 모습으로 1회를 예고했다. 
김국진, 강수지의 결혼 후 첫 동반 출근부터 정규 1회 예고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정규 첫 회는 6월 14일 전파를 탄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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