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황정음에게 백지각서를 쓰라고 했다.
31일 방송된 SBS '훈남정음'에서 정음(황정음)이 훈남(남궁민)의 조카들과 놀아주다가 전시물을 넘어뜨렸다. 사실 조카들의 잘못이었지만 정음은 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훈남은 "하루라도 실수를 안 하면 내일이 안오지? 일단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정음은 "죄송해요"라고 눈물까지 글썽였다.
사실 정음이 다리를 망가뜨린 베어는 진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훈남은 정음의 약점을 잡기로 했다. 훈남은 "네가 깨뜨린 베어가 희귀한 작품이야. 작가를 설득하고 설득해서 데리고 온 작품이야. 돈으로 살 수 있는 작품이 아니야"라고 연기를 시작했다.
정음은 놀라 어떻게 하면 되냐며 하라는대로 하겠다고 했다. 훈남은 백지각서를 쓰라고 했다. 훈남은 "백지각서, 사죄의 뜻으로 싸인을 하든지 말로만 사죄하고 말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음은 "대신 제로회원에게서 손떼지만 말라"고 애원하며 백지각서에 싸인을 했다.
훈남이 정음을 데려다주면서 어떻게 다이빙선수에서 커플매니저까지 됐는지 그녀의 스토리를 알게 됐다. 정음은 훈남과의 거듭된 만남에 "이거 운명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훈남은 당황해 "아무리 장난이라도 운명이란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거 아냐"라고 했다. /rook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