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최주환 끝내기 홈런? 사실은 인정 2루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31 23: 03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행운의 홈런에 웃었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8회초 김동엽의 투런 홈런으로 두산은 2-4로 뒤진 가운데 9회말 김재호, 오재원의 안타, 오재일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로 좁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좌중간 펜스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펜스 상단 노란색 안전봉에 맞고 관중석으로 타구가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계 영상을 보면 최주환의 타구는 안전봉이 아닌 펜스와 안전봉 사이 그물로 된 망에 맞은 뒤 역회전에 걸려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홈런이 아닌 인정 2루타 타구였다. 인정 2루타일 경우 동점이 됐고, 상황에 따라서는 연장으로 승부가 향할 수 있었다. 

SK 외야수의 별다른 신호가 없었고, SK 벤치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다결국 최주환의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됐고,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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