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리벤지를 펼친 멤버들은 전설의 고기 붉바리를 5마리나 잡아 올리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전남 완도로 낚시를 떠난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그리고 게스트 에릭남과 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최고급 어종인 ‘붉바리’를 잡기 위해 반년 만에 다시 완도를 찾은 이들은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했다. 이날은 총 무게 대결로 3kg 이상 잡을 시 황금배지를 얻지만 붉바리를 잡는 사람이 나온다면 무조건 황금배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상의 날씨에 멤버들은 마음이 급해졌고 낚시 초보자인 에릭남은 도움의 손길도 받지 못한 채 곧바로 시작했다. 최자는 넣자마자 입질을 받았고 쏨뱅이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뒤이어 이경규와 에릭남, 이덕화도 차례로 쏨뱅이를 낚았다. 이어 마이크로닷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쏨뱅이를 계속해서 잡아올렸다.
이후 아이스박스 포인트에 도착했고 최자와 이경규는 동시에 입질을 받았지만 최자가 쏨뱅이를 하나 더 추가하며 이경규를 실망케 했다. 멤버들은 붉바리를 기대했지만 돌아가며 쏨뱅이를 낚아 올렸고 순식간에 44마리를 기록했다.

이에 선장은 대망의 냉장고 포인트로 안내했지만 그곳에서도 쏨뱅이만이 올라오자 멤버들은 하나 둘 지쳐갔다. 그 와중에 에릭남이 대물 우럭을 잡았고 이후 멤버들은 100마리가 넘는 쏨뱅이를 잡았다. 모두가 지쳐가던 중 중 최자가 심상치 않은 입질을 받았고 결국 대물 4짜 붉바리 낚아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먹은 이들은 다시 두 번째 냉장고 포인트로 이동해 붉바리 낚시에 돌입했다. 최자는 새롭게 입질을 받았고 또 한 번 붉바리를 잡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희망이 보이는 가운데 마이크로닷도 35cm 붉바리를 잡아 ‘도시어부’ 자존심을 세웠다.
마지막 냉장고 포인트로 이동한 이들은 마지막 붉바리 낚시에 나섰다. 이경규는 심상치 않은 입질을 받았고 마침내 고대하던 붉바리를 잡고 포효했다. 어느덧 마지막 캐스팅 시간이 다가왔고 이경규는 마지막 순간 붉바리 한 마리를 추가하며 어복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붉바리 회와 쏨뱅이 튀김, 우럭 매운탕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