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강백호에게 ★들의 잔치는 꿈 아닌 현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1 06: 12

"후보에 선정된 게 프로 입단 후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정말 기쁘다".
강백호(KT)가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KBO(총재 정운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하고 오는 4일부터 팬 투표를 시작한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강백호는 31일까지 타율 2할8푼7리(181타수 52안타) 8홈런 31타점 41득점으로 루키 돌풍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강백호는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명단에 포함돼 정말 영광스럽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또한 후보에 선정된 게 프로 입단 후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께서도 이 소식을 들으시고 뿌듯해하실 것 같아 더욱 행복하다"며 "쟁쟁한 선배들이 많다 보니 베스트12에 포함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별들의 잔치를 밟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14일 역대 처음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되는 2018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팀이 구성돼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쳐 양 팀의 '베스트12' 24명을 최종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등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이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종전 포털사이트에서 이원화된 형태로 실시되던 인터넷 투표를 올해부터 KBO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도록 단일화해 공정성을 높였다. 
투표는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에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단 투표는 21일 경기가 있는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2018 KBO 올스타전 최종 '베스트12'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해 내달 2일 공개된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 별 2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 또는 외국인선수 퇴출 시 해당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하지 않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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