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분 좋은 출발..화려한 '정규 입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01 06: 47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MC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가운데, 화려하게 정규 행을 거머쥐며 따뜻한 조손공감 리얼리티로 거듭날 조짐을 보였다.
지난 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새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프리퀄에서는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결혼 첫 날 동반출근 현장과 '할머니네 똥강아지' 특별 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3일 결혼한 후 24일 진행된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에 참여해 부부로서 첫 동반 행보를 보였다. 두 사람은 수줍게 한 차에서 내렸고, 제작진이 준비한 꽃길을 걸으며 감동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제작진이 준비한 과거 영상을 보며 쑥스러워했다. 영상에는 28살의 강수지가 "여러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선하게 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모습과 2009년 두 사람이 '세바퀴'에 동반출연했던 방송분이 등장했다. 양세형, 장영란과 김영옥은 현장에 직접 출동해 두 사람을 축하했고, 김영옥은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하며 "즐겁게 살라"고 조언했다. 
출연진은 김국진, 강수지의 결혼과 더불어 '할머니네 똥강아지' 정규 편성을 축하했다. 김국진은 "방송 후 시청자들이 마음이 따뜻한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정규 편성했다. 매주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분에는 파일럿 방송분의 특별 편집본과 1회 미리보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파일럿에 등장한 김영옥과 손녀 김선우, 아역배우 이로운과 그의 할머니, 배우 남능미와 그의 손자 권희도가 그대로 정규 편성에 함께 하게 됐다.
파일럿 방송에서 김영옥을 위해 랩을 선사했던 손녀는 정규 1회에서 할머니의 일일 매니저가 된다. "커피 세 통 사오라"는 할머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실수를 하거나, 밥집을 제대로 찾지 못해 30분을 헤매는 손녀 김선우의 모습은 위기일발 그 자체. 과연 김영옥과 손녀의 일일 동행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나이답지 않게 의젓했던 이로운과 그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걸 주는 할머니는 '할머니네 똥강아지'의 웃음꽃이다. 어느 덧 나이가 들어 나이제한 때문에 로운이와 눈썰매를 함께 타지 못한 할머니의 사연이 모든 MC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바다. 두 사람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해 로운이의 친구들을 초대해 벌이는 집들이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엄마 같은 할머니 남능미와 아들 같은 손자 권희도는 여전히 살뜰한 애정을 드러냈다. 딸의 이혼으로 손자를 키우다시피 한 남능미는 훌쩍 커버린 손자를 보며 "내 강아지가 언제 이렇게 컸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그런 할머니를 위해 안마 서비스에 팩 조공까지 하는 손자는 훈훈함을 안겼다. 이런 두 사람은 집안일부터 노래하기까지 함께 하는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풍요로운 1회 예고와 김국진, 강수지 부부의 결혼 후 첫 동반출근 현장을 담은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여전한 따뜻함으로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정규 첫방송은 6월 14일 전파를 탈 예정. 화려하게 정규 입성을 알린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과연 시청자들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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