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가수 에릭남, ‘도시어부’에 딱 맞는 게스트들이었다. 낚시부터 예능까지 하드캐리하며 ‘역대급’ 방송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최자와 에릭남이 전남 완도로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붉바리 낚시 대결에 나선 내용이 전파를 탔다.
‘도시어부’는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최고급 어종인 붉바리를 잡기 위해 반년 만에 다시 완도를 찾았다. 이날은 총 무게 대결로 3kg 이상 잡을 시 황금배지를 얻지만 붉바리를 잡는 사람이 나온다면 무조건 황금배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자는 낚시 경력이 있지만 에릭남은 초보자였다. 하지만 형님들의 지도 하에 낚시를 시작했다. 바다는 호수라고 착각이 들 만큼 잔잔, 최상의 낚시 조건이었다.
최자는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물고기를 잡았다. 붉바리가 아닌 쏨뱅이었지만 최자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올라오는 건 쏨뱅이였다. 잡고 싶은 붉바리는 잡히지 않고 쏨뱅이만 계속해서 잡아 결국 무게 대결로 가는 듯 했다. 쏨뱅이만 무려 44마리를 잡았다.
최자는 익숙하게 낚시를 하며 한 번에 쏨뱅이를 두 마리를 잡는가 하면 에릭남은 초보자였지만 대물 우럭까지 잡았다. 특히 에릭남은 우럭을 잡은 후 기쁨의 댄스를 추며 “어떤 생선을 원하세요?”라고 자신의 호텔 CF를 패러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경규가 CF 얘기를 하자 재치 있게 “어떤 고기를 원하세요? 붉바리? 부시리? 여긴 없는 것 같아요”라고 능청스럽게 얘기해 형님들을 웃겼다.
최자는 낚시도 대활약을 펼쳤다. 쉴 새 없이 물고기를 잡고 붉바리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이덕화는 “저 놈 이상한 놈일세. 그렇게 안 봤는데 매너가 없구만”라고, 이경규는 “출연 정지다. 최자가 보기보다 밉상이다” 하는 등 형님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최자가 붉바리를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쏨뱅이만 100마리 넘게 잡아 모두가 지쳐가던 중 최자가 심상치 않은 입질을 받았고 결국 대물 4짜 붉바리를 낚아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최자가 붉바리만 두 마리를 잡았다는 것. 낚시 하드캐리가 대단했다. 이에 이경규는 “두 마리 잡은 건 인정한다”며 최자를 칭찬했다.
낚시로든 예능으로든 활약했던 게스트 최자와 에릭남. 이에 ‘도시어부’ 시청률도 상승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3.458%(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3.26%보다 0.198%P 상승한 수치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도시어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