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W가 지난해 재기 성공 후 또 한 번의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뉴이스트W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OSEN에 "뉴이스트W가 6월 가요계 컴백을 확정지었다. 현재 타이틀곡 선정 후 막바지 준비 단계"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확한 컴백 일자는 미정이지만 6월 중순 혹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이스트W에게 지난 한 해는 기적과도 같았다. 2012년 데뷔해 무명 생활을 이어온 뉴이스트는 지난해 초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고, 이를 기점으로 그들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황민현은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돼 현재 워너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JR(김종현) 렌(최민기) 백호(강동호)의 주가도 못지 않게 수직 상승했다. '프듀2' 종영 이후 수 년 전 뉴이스트의 노래가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무명그룹이었던 뉴이스트에게 새로운 빛이 쏟아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10월, 황민현을 제외한 유닛 뉴이스트W로 컴백한 이들의 성과는 놀라웠다. 타이틀곡 '웨얼 유 앳'은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앨범 '더블유. 히어'는 일주일만에 20만장을 팔아치웠다. 전작 앨범 판매량의 350배에 달하는 수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백호가 난데없는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그룹 활동은 잠시 쉬어갈 수 밖에 없었다. 약 8개월의 공백기가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레디스 측은 백호의 결백을 주장했고, 검찰 조사까지 진행한 끝에 지난 4월 16일 무혐의 처분을 받고 모든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뉴이스트W의 컴백 준비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 박차를 가했다. 플레디스 역시 뉴이스트W의 컴백과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뉴이스트W는 6월 컴백을 확정하고 다시 웃으며 대중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과연 뉴이스트W가 더 좋은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더 발전한 앨범'을 자신하는 뉴이스트W가 다시 한 번 더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