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쇼2'에 출연한 김경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카트쇼2'에서는 화려한 언변 술사 특집으로 김미경 강사와 방송인 김경화가 출연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3년 전 프리를 선언한 김경화는 올해로 결혼 18년 차를 맞은 주부다. 그러나 20대나 지금이나 여전한 외모를 유지해 요즘에도 길거리 헌팅을 당한다고.
김경화는 "헬스 클럽에 운동을 하러 가면 아직도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 친절히 대답해주면 그 다음에는 전화 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경계를 하게 된다. 쇼핑몰에서도 애들 옷을 사고 나오니까 '잠깐만요' 부르기도 하더라"고 밝혔다.
미용실을 가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김경화는 홈케어의 달인이다. 그는 "홈케어를 진짜 좋아한다. 제일 견디기 힘든 시간이 샵에서 1~2시간 누워 있는 거다. 그게 너무 답답하다. 근데 내가 집에서 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다. 그게 재밌고 신난다"며 컨디션에 따라 맞춤팩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실제 김경화의 SNS에는 "#아침#눈바디" "집에서하는 11자 복근 만들기" "#눈바디#배체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김경화가 운동으로 직접 만든 복근과 모델 못지 않은 탄탄한 수영복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경화의 나이는 1977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스튜디오에서 김경화의 몸매 사진을 본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홍석천은 "여기 남자들한테 아무도 없는 복근이 김경화 씨한테 있다"며 놀랐다.
마트에서 김경화의 뒤태를 본 이소라는 "남자가 아닌데도 김경화 씨 뒤태를 자꾸 보게 된다 군살 제로다. 어떻게 몸매가 이러냐? 세상에 힙업에다가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
김경화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마트를 가면 아주머니들과 그렇게 말을 섞는다. 마트에서 우리 남편을 다 알더라. 간장 새우 이런 음식은 비싼데, 남편이 산 것 만큼 서비스로 더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경화는 "예전에 아울렛에 가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산 적이 있다. 둘째를 낳고 부부 관계가 좀 그런 것 같아서 '오빠~'하면서 다가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왜 이래?' 이러면서 날 밀쳤다. 그때 너무너무 슬펐다. 안 그래도 아기 낳고 여자로서 다 잃어 버린 것 같았는데 남편까지 밀치더라. 슬퍼서 펑펑 울었더니 오빠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마음의 치유가 되진 않더라"며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경화는 연세대학교에서 의류환경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15년 동안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와우! 동물천하' '일촌 클리닉 터놓고 말해요' 'TV 완전정복'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파워 매거진' '신통방통 호기심 탐험대'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MBC를 퇴사해 프리를 선언했고, 이후 TV조선 '연예가 X파일', MBN '아궁이', EBS1 '즐거운 인생 쎄시봉' 등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디자인경영 겸임교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카트쇼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