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커쇼, 5이닝 62구 5K 1실점 쾌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1 10: 18

클레이튼 커쇼(30)가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7일 왼팔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커쇼는 이날 첫 등판을 실시했다.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습이었다.

1회초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애런 알테르를 병살 처리했다. 이어 오두벨 에레라를 2루수 직선타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실점이 아쉬웠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카를로스 산타나를 투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마이켈 프랑코와 닉 윌리암스에게 볼넷,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스캇 킹게리를 삼진 처리했지만,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다. 코디 벨링저의 송구가 좋았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포구가 다소 아쉬웠다. 여기에 프랑코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것도 나중에 밝혀지면서 다저스로서는 아쉬움이 큰 장면이었다. 커쇼는 애런 놀라를 삼진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4회 2사 후 윌리암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킹게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5회에는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력을 보여줬다.
총 62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5회말 공격 때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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