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반전 입담"..'카트쇼2' 김경화, 길거리 헌팅부터 남편 갈등까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01 12: 01

 
'카트쇼2' 김경화가 결혼 18년 차에도 길거리 헌팅을 받는 경험담을 비롯해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는 등 입담을 자랑했다.
김경화는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N '카트쇼2'에서 결혼 후에도 길거리 헌팅을 당하는 동안 외모의 지존으로 소개됐다.

김경화는 연세대학교에서 의류 환경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15년 동안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와우! 동물천하' '일촌 클리닉 터놓고 말해요' 'TV 완전정복'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파워 매거진' '신통방통 호기심 탐험대'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MBC를 퇴사해 프리를 선언했고, 이후 TV조선 '연예가 X파일', MBN '아궁이', EBS1 '즐거운 인생 쎄시봉' 등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디자인경영 겸임교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MC 이소라가 길거리 헌팅을 궁금해하자, 김경화는 "헬스 클럽에 운동을 하러 가면 아직도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 친절히 대답해주면 그다음에는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경계를 하게 된다. 쇼핑몰에서도 애들 옷을 사고 나오니까 '잠깐만요' 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화는 마트 쇼핑 시간에 하얀색 슬립을 구입했다. 단순한 잠옷인 줄 알았으나, 슬립을 고른 이유는 남편 때문이었다. 김경화는 MBC 아나운서 입사 후, 남편과 3년 8개월간 연애를 하고 20대 중반에 결혼했다.
김경화는 "예전에 아울렛에 가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산 적이 있다. 둘째를 낳고 부부 관계가 좀 그런 것 같아서 '오빠~'하면서 다가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왜 이래?' 이러면서 날 밀쳤다. 그때 너무너무 슬펐다. 안 그래도 아기 낳고 여자로서 다 잃어버린 것 같았는데 남편까지 밀치더라. 슬퍼서 펑펑 울었더니 오빠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마음의 치유가 되진 않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그때 남편과 대화로 못 풀었다. 남편이 '난 눈으로 보이는 게 너무너무 중요한 사람이다. 네가 맨 얼굴로 집에서 편한 옷 입고 그런 것보다 섹시한 옷 입고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근데 섹시한 옷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난 운동복을 더 좋아한다. 지금 남편과의 관계는 그냥 형제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화의 남편은 마트에서 '인기남'으로 통한다고. 남편의 인기에 대해 그는 "남편이 마트를 가면 아주머니들과 그렇게 말을 섞는다. 마트에서 우리 남편을 다 알더라. 간장 새우 이런 음식은 비싼 편인데, 남편이 산 것만큼 서비스로 더 준다"며 웃었다.
아나운서 시절에 단아한 이미지가 부각된 김경화는 퇴사 후 자신의 SNS에 홈케어 사진을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카트쇼2'에서도 홈케어로 가꾼 완벽한 복근과 몸매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모습과 입담, 매력 등을 발산하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카트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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