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자신의 남편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경화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어 마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나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이해해 주는 내 좋은 친구. 매일 아침 커피 만들어 주는 개인 바리스타. 아이들의 백만점짜리 아빠"라면서 "세상의 관심이 고맙기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 우리의 모습대로 살아가자. 오빤 내 영원한 남자친구니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경화와 그의 남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경화의 남편이 일반인인 만큼 그의 얼굴은 가려져 있지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경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앞서 김경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 '카트쇼2'에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현재 40대임에도 완벽한 몸매로 아직까지 헌팅을 당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을 입었다가 남편에게 거부를 당한 일화를 이야기한 것.
방송 이후, 김경화는 오늘(1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방송에서 공개한 남편과의 일화 때문에 남편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경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경화는 지난 2000년 MBC에 입사해 다양한 예능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인과 배우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2002년 결혼한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하 김경화 인스타그램 글 전문.
디어 마이 베스트프렌드
나의 마음 속 깊은 곳 까지 이해해 주는 내 좋은 친구
매일 아침 커피 만들어 주는 개인 바리스타
아이들의 백만점짜리 아빠
세상의 관심이
고맙기도 부담스럽기도하지만
이 또한 몇 시간 뒤면 사라질 일들
우리의 모습대로 살아가자.
오빤 내 영원한 남자친구니까♥ / nahee@osen.co.kr
[사진] 김경화 인스타그램, '카트쇼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