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만의 복귀' 송승준, 3연패의 분위기 수습 중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1 14: 20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송승준이 팀의 3연패 탈출과 분위기 수습이라는 중책이 맡겨졌다.
송승준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송승준의 1군 복귀전이다. 송승준은 올 시즌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1일 울산 넥센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조기에 강판된 바 있다. 5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에 등판하면서 1승 평균자책점 5.84의 기록을 남기면서 재활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22일이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었고 열흘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하지만 송승준이 부담 없이 1군 복귀 등판을 치를 상황은 아니다. 팀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부진한다. 특히 직전 경기이던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서 10-7로 앞서던 9회초 대거 4점을 헌납하면서 10-11로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 수습이 필요한 데 부상 복귀에 나서는 송승준이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채 마운드에 오른다. 특히 복귀전이기에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무리가 따르는 상황인데 전날(5월31일) 경기에서 선발 김원중이 3이닝 만에 조기 강판 당하며 불펜진도 꽤 소모를 한 상태다. 송승준에게 쏠린 무게가 그리 가볍지 않다.
한편, 주중 NC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부산에 넘어온 한화는 제이슨 휠러가 선발 등판한다. 휠러는 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해 2승6패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다소 부진한다. 승운도 없는 편.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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