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 커쇼, 부상으로 악몽이 된 복귀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1 14: 46

"실망스럽다." 클레이튼 커쇼(30·다저스)가 복귀전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지난달 7일 왼팔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복귀전이었다.
결과는 좋았다. 62개의 공을 던져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실점 역시 아쉬운 수비와 함께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못한 벤치 판단이 아쉬웠다. 주자 마이켈 프랑코가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다. 

복귀전에서 좋은 성적은 거뒀지만, 커쇼는 웃지 못했다. 이날 투구 도중 허리에 통증을 일으켰다. 커쇼는 경기를 마치고 "어깨는 괜찮지만, 좌절감을 느낀다"라며 "팀에 기여하지 못해서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서 "부상자 명단으로 가는 것은 피하고 싶다.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확실하게 검사하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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