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백차승, 두산 투수 인스트럭터로 새 출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1 15: 27

'메이저리거 출신' 백차승(38)이 투수 인스트럭터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백차승은 지난 4월부터 두산 베어스와 3개월 투수 인스트럭터 게약을 맺었다.
부산고 시절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초고교급'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백차승은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4년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2005년을 제외하고 5시즌 동안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에서 59경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남겼고 이후에는 미국 독립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었다.

2005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한국 야구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쌓았던 풍부한 야구 지식 등을 젊은 선수에게 전달하며 두산의 투수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들이 백차승 인스트럭터를 잘 따르고 있다"라며 "고토 코치가 처음에 인스트럭터로 왔다가 정식 코치가 된 것처럼 백차승도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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