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파레디스 방출 예정…일단 외인 타자 없이 간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1 16: 11

두산 베어스가 당분간 외국인 타자 없이 간다.
두산 관계자는 1일 "파레디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라며 "최근 기회를 받았는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직 방출 통보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했졌다.
파레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팀원과 쉽게 녹아드는 태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좀처럼 실력이 따라오지 않았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타율 1할3푼8리 1홈런. 두 차례의 2군행에도 반등의 기미는 없었다.

최근 1루수로 나서는 등 '파레디스 살리기'에 나섰지만, 끝내 파레디스는 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SK전에서도 파레디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국 파레디스의 반등 가능성을 못 본 김태형 감독은 파레디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실상 파레디스를 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스카우트팀이 한국에 들어왔다. 괜찮은 선수가 시장에 없다.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레디스가 말소되면서 두산은 내야수 김민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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