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류중일 감독 "오지환? 내가 AG 감독이면 뽑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1 16: 27

류중일 LG 감독이 오지환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적극 추천했다.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칭찬했다. '5월 한 달 동안 실책이 없었다'는 말에 류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목숨을 걸은 것 같더라"며 "요즘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주고 있다. 요즘 처럼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 팀 선수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내가 감독이라면 오지환을 뽑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수비는 어깨가 강하고, 타격도 3할 가까이 치고 있다. 도루 능력도 갖춰 대주자도 가능하다"며 오지환 칭찬을 이어갔다.  

오지환은 4월에는 7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4월 29일 잠실 삼성전에서 7번째 실책을 한 이후로 5월에 치른 26경기에서는 무실책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에서도 5월에는 타율 3할2푼(97타수 3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의 상승세다. 류 감독은 "대표팀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열흘 정도 남았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유격수로는 오지환을 비롯해 김하성(넥센), 김재호(두산), 김상수(삼성), 김선빈(KIA), 손시헌(NC), 하주석(한화), 심우준(KT)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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