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엄마’ 된 추자현이 기대되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01 18: 44

배우 추자현이 득남 소식을 전했다. 엄마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그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지현을 비롯해 이보영, 한혜진, 황정음 등이 결혼과 출산 후 더욱 주목받은 것을 보면 추자현도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추자현이 그간 활동한 모습과 지금껏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보면 그렇다. 추자현은 중국에서 ‘대륙의 여신’이라 불리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을 만큼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추자현은 한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든 배우였다. 1996년 ‘성장 느낌 18세’로 데뷔해 ‘카이스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2003년 ‘사랑의 향기’로 중국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도 여전히 주목받았다. 2006년에는 영화 ‘사생결단’으로 제9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조연상,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등을 휩쓸었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추자현은 2011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으로 중국 내 톱스타로 등극했다. 방영 당시 10년 내 방영되었던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조회수 3억 건을 넘기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다.
추자현은 중국 내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중국 시청자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배우로 손꼽히는 스타가 됐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추자현은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추자현이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활동이 쉽지 않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추자현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타지에서 이를 악물고 노력을 했다. 중국어를 전혀 못했지만 대본을 달달 외웠고 상대방의 대사까지 대본 40권을 모두 외울 만큼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했고 그 결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추자현이 최근 국내 방송에 종종 얼굴을 내비치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추자현은 우효광과 ‘추우커플’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활동을 하다 임신 소식을 전했고 오늘(1일) 득남했다고 알렸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출산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 추자현. 그가 배우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배우로서 국내에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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