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우가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김대우는 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쾌투를 뽐냈다. 총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
삼성은 LG를 10-1로 격파했다. 선발 김대우에 이어 박근홍(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안규현(1이닝 무실점), 이승현(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타자 가운데 백승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상원고-영남대 출신 좌투좌타 내야수 백승민은 뛰어난 체격 조건(184cm 78kg)을 바탕으로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이날 5번 1루수로 나선 백승민은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이밖에 최영진(5타수 3안타 3득점), 윤정빈(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권정웅(4타수 3안타 1타점), 박찬도(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LG 선발 오세민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 배민관(2⅓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이상규(2⅔이닝 5피안타 3실점), 김태형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상우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