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진수(전북)은 출전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3-4-1-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오반석-기성용-윤영선의 스리백을 중심으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대결을 펼친다.

이날 윙백으로는 김민우와 이용이 출전한다. 그동안 출전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던 김진수는 출전 명단서 완전히 제외됐다.
김진수는 지난 시즌 전북 우승에 일조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꿈꿨다. 하지만 지난 유럽 평가전에서 나섰던 그는 부상을 당해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앞두고 김진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두운 표정의 그는 관중들에게 깊은 인사를 건넸다. 그 후 하프라인에 서서 고민을 했다. 또 하프라인에 서 있는 그를 향해 전경준 코치는 어깨를 도닥이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결국 이날 출전 명단서 김진수는 완전히 제외됐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상황.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월드컵 도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