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삼성 유니폼 판매 1위 질주…러프·양창섭도 급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2 06: 01

요즘 야구장에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야구장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삼성 최고의 인기 유니폼은 누구의 것일까.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올 시즌 삼성 유니폼 판매 1위는 강민호(포수). 비율로 따지면 무려 45%에 달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등번호 47번의 강민호 유니폼을 쉽게 볼 수 있다. 롯데 시절부터 유니폼 판매 베스트5에 포함됐던 강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한 뒤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람보르미니' 박해민(외야수). 지난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던 박해민의 유니폼은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활기넘치는 그의 플레이에 매료된 팬들의 기대가 반영됐다. 신인왕 출신 구자욱(외야수)은 3위에 올라 있다. 이승엽의 계보를 스타로 꼽히는 구자욱은 지난해 최다 판매 2위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와 달리 5걸 안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다린 러프(내야수)와 양창섭(투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러프는 팀내 최다 홈런 및 타점 1위에 오르는 등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 했다. 지난해 31일 현재 타율 3할2푼7리(202타수 66안타) 11홈런 44타점 38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력만 출중한 게 아니라 팬서비스가 뛰어나기로 유명해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덕수고 출신 특급 신인 양창섭은 입단 당시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평균 자책점 2.87)를 기록하는 등 삼성 마운드의 새 얼굴로 급부상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그 인기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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