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에 불안에 떠는 왕빛나를 도발했다.
1일 방송된 KBS 일일극 '인형의 집'에서는 세연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기태의 생전 녹취록을 들려주는 모습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기태가 김기철 사장이 잘못된 기계를 들여온 것을 막는 내용이 담겨있다.
멍환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건 홍세연이 여러분들 속이는 거다"고 한다. 세연은 명환이 김기철 사장의 딸인 효정과 내연 관계라고 밝힌다. 명환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보상해주겠다고 한다.

세연은 "나는 내 지분을 여러분에게 나눠주겠다. 그리고 나는 열심히 돈을 벌어 산업재해 피해자들을 위한 병원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회의장을 나온 명환은 세연을 몰아붙이고, 그때 다친 재준이 나타나 세연을 데리고 나간다. 세연은 다친 세준을 보고 눈물을 보이고, 세준은 "이런 일로 울면 어떡하냐. 앞으로 더 힘든 일 많을 거다"고 한다.

경혜는 세연을 찾아가 "지분이 다 넘길거냐. 네 진심이면 다 통한다는 오만을 버려라"고 말하고, 세연은 "모든 사람이 당신 것을 다 빼앗갈거라는 피해망상을 버리라"고 경혜에게 말했다.
그날 저녁 세연은 필목이 만들어 보낸 떡볶이를 수란과 함께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이 모습을 보던 경혜는 세연이 자신의 것을 다 뺏아갈까봐 불안해한다.
세연은 며칠 뒤 회의에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자신의 지분을 다 나눠주고, 불안함을 느낀 명환은 경혜를 찾아간다. 명환은 경혜에게 "모두가 홍세연 편이다. 네 편은 하나도 없다"며 경혜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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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형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