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G 연속 결승타' 정주현, 승리 부르는 9번타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1 21: 11

 LG 정주현이 2경기 연속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주현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0-1로 뒤진 2회 LG는 1사 1루에서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정주현 타석, 넥센 선발 브리검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2사 후 귀중한 안타였다. 이어 이형종 타석에서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시도, 세이프됐다. 이형종이 중전 안타를 때려 정주현은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LG의 3-1 리드. 3점 중 정주현의 방망이와 발로 2점을 뽑아냈다. 

정주현은 7회 좌중간 안타를 친 후 2루를 노렸으나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LG 타선에서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정주현은 전날인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 극적인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LG는 7-10에서 9-10으로 추격했고, 2사 2루에서 이천웅의 고의4구와 유강남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정주현은 2타점 역전 안타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렸다.
강승호-박지규에 이어 2루수 자리를 꿰찬 정주현이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LG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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