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깔끔한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전날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 후유증에서 벗어난 SK(31승23패)는 3연패를 끊고 기운을 차렸다.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김태훈 박정배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며 다음 경기까지 기대케 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7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켈리의 피칭이 대단했다. 6회 잠깐의 위기가 있었으나 잘 돌파해줬다"면서 "공격에서는 나주환의 활약이 좋았다. 투수가 14개의 공을 던지게 하고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모든 타자들이 적극적인 타격을 보여주며 중요할 때마다 타점을 만들어줬다. 오래간만에 나온 최정의 홈런과 탄탄한 수비가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SK는 2일 앙헬 산체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주권이 선발로 나간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