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차우찬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8회 1사까지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LG가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7의 위력투를 이어갔다.
2회 박병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 이를 제외하곤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4안타를 산발로 처리했다. 7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뒷걸음질 치며 잡는 바람에 내야 안타, 1,2루가 됐지만 대타 장영석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우찬은 경기 후 "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 좋다. 개인적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다"며 "몸 상태를 많이 걱정했는데, 좋아져서 다행이다.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경기에 집중하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전은 박병호를 막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역시 좋은 선수다. 그 앞 타자를 잘 막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