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6점 차를 뒤집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화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첫 3이닝 동안 6점을 내줬다. 선발 제이슨 휠러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호잉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8회초 정근우의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용덕 감독은 "6월 첫 날 역전승을 거둬 이번 달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고무적인 것은 정근우와 하주석, 최재훈의 타격감이 오늘을 기점으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준 정근우와 이용규, 이성열 등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어린 선수들에게까지 자신감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양도 실점 없이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모든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