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스니아] 황희찬, "골 찬스 많았는데 아쉽다"[일문일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01 23: 39

"골로 연결할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다."
신태용호가 과제와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61위)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41위)와 A매치 평가전서 에딘 비스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내 두 차례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팬들 앞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선전을 다짐하고 응원을 당부하는 출정식도 겸했다.

이날 선발 출격해 이재성(전북)의 골을 도운 황희찬(잘츠부르크)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굉장히 죄송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에 대해선 "공격과 수비 모두 많은 시간 준비하지 않아서 잘 안 맞았다. 좀 더 세밀하고 집중했다면 골로 연결할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다"며 "서로 이야기를 해서 더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일답.
-출정식 결과가 아쉽다.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굉장히 죄송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아쉬운 점은.
▲실점을 쉽게 한 게 아쉽다. 팀적으로 부족해서 실점이 많이 나와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손흥민과 호흡은.
▲공격과 수비 모두 많은 시간 준비하지 않아서 잘 안 맞았다. 좀 더 세밀하고 집중했다면 골로 연결할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다.
-스리백서 공격 주문이 달랐나.
▲공격적인 움직임은 비슷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좀 더 활동범위가 늘어났다.
-손흥민이 패스 안해서 아쉬울 것 같다.
▲굉장히 아쉬웠던 찬스라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어쨌든 형이 2~3명 제치고 찬스를 만들었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서로 이야기를 통해 더 보완하겠다.
-몸상태는 몇 프로인가.
▲50~60%라 느끼고 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서 100% 만들겠다.
-익숙한 곳이라 편할 것 같다.
▲많이 가본 곳이라 편할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감독이 어떤 말 했나.
▲준비가 안 된 걸 서로 인정했다. 다시 준비하자는 동기부여가 됐다.
-월드컵이 시작 됐다.
▲경기를 져서 화가 많이 났다. 지기 싫었던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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