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정호, 싱글A 3번타자 3루수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02 06: 4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싱글A 경기에 선발출장한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산하)와 홈경기에 나선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 삼성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1년을 통째로 쉬었고, 올해 4월말이 돼서야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미국 재입국 후 구단 확장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몸을 만들었고, 이날 첫 실전 경기를 소화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는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해야할 일을 마쳤다. 스윙이 좋아졌고, 연속 경기 출장 등에서 피곤함 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며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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