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벼랑 끝’ 주권, 팀 연패 끊고 반등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2 10: 02

선발 로테이션 사수에 비상이 걸린 주권(23·KT)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등판이다.
KT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주권을 선발로 예고했다. 주권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한 편이다. 김진욱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으나 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92에 머물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두 번에 불과하고, 피안타율은 3할7푼으로 높은 편이다.
5월 초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최근 2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5월 22일 KIA전에서는 5이닝 8실점, 5월 27일 LG전에서는 3⅓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 SK전 등판은 없으나 통산 SK전 4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역시 승리가 없다. 만약 이번 경기까지 부진하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주권으로서는 중요한 한 판이다.

전날 연패를 끊은 SK는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산체스는 시즌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버텨주고는 있다. KT전에는 2경기에 나가 희비가 엇갈렸다. 3월 27일 인천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월 19일 수원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수원 경기는 스트라이크존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산체스에게는 다소 불리한 여건이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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