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윤석민 복귀전, 까다로운 두산 타선 넘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2 10: 06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이 60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으로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첫 1군 등판이다.  이닝과 투구수 제한은 두지 않았다. 그러나 복귀전을 감안하면 투구수는 90개 안팎과 이닝은 5~6이닝 정도 예상된다. 
여러가지로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주말이라 관중들도 많이 찾아온다. 언론들과 야구 전문가들도 윤석민의 복귀에 관심이 크다. 팀은 최근 부진에 빠져 4할대 승률로 밀려나있다. 100% 구위는 아닌데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게다가 상대는 리그 최강의 응집력을 자랑하는 두산이다. 타선의 응집력이 뛰어난데다 상대에  조금만 틈이 생기면 놓치지 않고 파고든다. 전날도 2-3으로 뒤지던 8회초 2사 1,2루에서 단타로 2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두산은 무패의 후랭코프가 선발로 나선다. 올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11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다. 분위기를 잘타는 KIA 타선을 초반에 제압한다면 승산이 있다. 
KIA 타선은 응집력이 숙제이다. 전날 8회말 무사 1,2루에서 최형우, 김주찬, 이범호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패를 당했다. 작년 3할이 넘었던 득점권 타율이 올해는 2할8푼6리(4위)로 떨어졌다. 특히 4번타자 최형우가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최형우의 타격이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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