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윤석민 효과? 복귀무대 챔스필드 만원관중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2 15: 03

"무리시키지는 않겠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이 부상을 털고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갖는다. 챔스필드는 주말을 맞아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인터넷 판매분 1만 8000매가 일찌감치 판매 완료됐다. 결국 이날 현장 판매분까지 오후 3시15분에 2만5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시즌 6번째 매진이었다.   
윤석민은 많은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최강 두산과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605일만의 1군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전처럼 빠른 구속은 아니다. 그러나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다.  

80~90개와 5~6이닝을 소화하면 무난한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가 응집력이 뛰어난 타선임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낼 수도 있다. 김기태 감독도 여러가지를 고려해 무리는 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감독은 경기전 "다들 보고 싶은 사람이 나온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면서 "투구수를 정하지는 않는다. 힘이 떨어질때까지 던지겠지만 무리를 시키지 않을 것이다. 뒤에 한승혁 등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기용법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일단 좋다는 가정하에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아프거나 혹은 투구수를 소화하지 못한다는 어쩔 수 없지만 경험이 많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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